▲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이자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이 일명 ‘버터 없는 버터 맥주’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박용인 SNS |
박용인은 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검찰은 저희 맥주에 대해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재판을 청구했다"고 알렸다.
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는 지난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음에도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했다며 고발을 당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며 홍보하는 과정에서 SNS와 포스터에 버터를 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로 지난해 12월29일 불구속 기소했다.
박용인은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을 즉각 변경했고,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를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버터맥주’ 표현에 대해서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며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