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우 누비랩 프로젝트 매니저가 싱가포르 국립 알렉산드라 병원 직원에게 푸드 스캐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누비랩 |
4일 누비랩에 따르면, 입원 환자 영양 관리 솔루션은 AI 푸드 스캐너로 각 환자들의 식판을 스캔해 개별 식사 섭취량과 영양소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의 식단 기록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보다 두 배 이상 높은 95%의 평균 정확도를 기록하며, 스캔 한 번 당 1초 미만의 시간이 소요돼 의료진의 건강 상태 기록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누비랩은 해당 솔루션을 싱가포르 국립 알렉산드라 병원에 처음 제공한 후 7주간의 실증을 거쳐 최근 정식 솔루션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알렉산드라 병원의 누비랩 기술 적용 병상은 현재 약 300개로, 병원은 오는 2028년에 총 1400개로 병상을 확장하는 데 이어 모든 병상에 솔루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누비랩은 입원 환자 외에도 시니어, 영유아 등으로 건강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세분화해 개인 섭취 음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비랩 관계자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과 연계해 제2형 당뇨 환자의 식습관 관리를 도울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CES 2024 단독 부스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며 "음식 데이터로 개인 식습관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선,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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