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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 예타 대상 선정…16년 만에 재도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6 01:41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가 지난 2월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홍천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16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이같이 결정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SOC 공약이며,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공약 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양평군 용문역에서 홍천군 홍천읍까지 32.7km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7년부터 2034년까지 총사업비 8442억원이 투자된다.

철도가 개통되면 홍천~청량리가 1시간대로 연결돼 지역 산업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문∼홍천 철도’는 지난 2007년 중앙선 복선철도 개량사업의 연계사업으로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고,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데 그쳤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면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에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년 동안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7년 실시된 예비타당성조사와 비교해볼 때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사업성 개선이 이뤄졌다.

그 간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사업의 경제성을 보완하는데 주력해 왔으며 김진태 도지사가 국토교통부장관을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직접 만나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기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홍천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임에도 철도에 소외됐던 곳" 이라며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을 위해 홍천군민을 비롯해 유상범 국회의원, 신영재 홍천군수, 이규설 번영회장님이 숨 가쁘게 달려 하나된 목소리를 낸 결과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 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16년 만에 재도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도에서도 예비타당성 평가항목을 꼼꼼하게 챙겨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군수, 원희룡 장관 면담_1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난 2월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찾아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를 건의했다. 사진=홍천군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은 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홍천군민의 염원과 열렬한 성원으로 이뤄졌다"며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홍천군이 수도권 배후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중요한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홍천군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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