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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해양수산부 바다숲 조성 국·도비 20억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8 10:45

연곡면 영진리·오계면 도직리 해역, 신규사업지 선정
바다 사막화 예방 및 해양 생태계 복원

강릉시청 3

▲강릉시청.

강릉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릉시는 해양수산부가 직접 추진하는 2024 바다숲 조성사업 신규사업 강원특별자치도 후보지 3개소 중 2개소(연곡면 영진리·옥계면 도직리 해역)가 신규 사업지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바다숲 조성사업 공모 신청을 위해 지방비를 확보하고 어업인 호응을 독려해왔고 지난해 11월 공모에 응모한 결과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해양환경 및 여건 변화에 따른 수산자원 감소 우려에 따라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자원관리형 어업강화 및 연안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 온도 상승, 연안 오염 등으로 인한 갯녹음 발생과 바다 사막화 현상 예방을 위해 국·도비 20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2개 해역(304ha)에 약 24억원을 투자한다.

강릉시는 올해부터 연곡면 영진리, 옥계면 도직리 해역에 각각 갯 닦기, 종자 부착판 설치, 자연석 시설 등 자연 암반을 우선 활용·개선하는 방법의 바다숲을 조성한다.

또 그간 추진하고 있는 강릉시 바다숲 조성사업의 대상 수역과 연계해 강릉시 전 연안에 걸쳐 연차적으로 바다숲을 조성하고 사업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수산자원 관리 수면 지정과 정기 및 수시로 모니터링, 이식 해조류의 생장 및 생존율 확인을 통해 불량한 경우 해조류 보식, 조식동물의 밀도 제어, 폐어구 및 폐기물 수거처리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해 나갈 방침이다.

조상현 시 해양수산과장은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수산자원 회복 자생력 확보와 수산생물 산란·서식처 제공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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