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1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23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 광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물고기 뮤직 |
지난 7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를 게재했다. 작성자 A씨는 효케팅(효도용 티켓팅)에 성공해 어머니를 콘서트에 보내드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연 당일, 협심증을 앓고 있는 A씨의 어머니는 콘서트 대기 중 쓰러졌지만 상시 대기 중인 구급요원과 경호원들의 조치로 신속히 병원으로 호송됐다. 임영웅 측은 병원에 동행했고 어머니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함께 기다렸다.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예매 내역에 대한 추후 조치를 위해 예약자인 A씨와 보호자인 A씨 아버지의 이름과 번호를 받아 갔다. 임영웅 측은 A씨와 보호자인 A씨 아버지에게 연락해 어머니의 상태 등을 재차 확인했다.
A씨는 "정말 감동이었던 게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고 기다리다가 쓰러졌는데,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 전에 결과에 이상 없다면 콘서트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도 하셨다. 진짜 멋있는 사람들이다. 또 놀랐던 건 병원비 일부를 지원해 주신다고 하시더라"라며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돼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알아주셨으면"이라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돼 많은 누리꾼들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졌다. 이를 확인한 A씨는 어머니의 상태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다행히 콘서트 측에서 대응이 빨라서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다.다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길 바란다. 임영웅 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더 성공하시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아임 히어로’ 고양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5월 25일과 26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도 개최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