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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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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2022년 가격이…前 SEC 수장 전망도 ‘장미빛’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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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1개월 만에 4만 7000달러(약 6192만원)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8일(현지시간) 1시 50분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62% 상승한 4만 7050달러(619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여 오후 1시 5분께 4만 6000달러를 넘어선 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4만 7000달러 선까지 고공 행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같은 시각 1개당 가격이 전날보다 4.06% 오른 2336.24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 기대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인 1월 10일이 다가오면서 더 치솟는 분위기다.

미 경제매체 CNBC는 ETF가 승인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등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 업체들이 주요 수수료 공개를 포함해 최종 업데이트 서류를 SEC에 제출한 데 따른 기대다.

아울러 과거 SEC 위원장을 지낸 제이 클레이턴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며 "이것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큰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함께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출시 후 첫해 약 14조달러(약 1경 8445조원), 이듬해에는 26조달러(3경 4255조원), 3년째에는 39조달러(5경 1382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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