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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 총선 공천 경쟁구도 가시화…장애찬 ‘수영’ 출마선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9 15:25

공직자 사퇴 시한 앞두고 주요인사 출마선언 잇따라

장예찬 전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국민의힘의 부산 총선 공천 경쟁구도가 가시화하고 있다.

오는 11일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을 앞두고 장·차관이나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부산에 출마 선언을 나서고 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당 안팎에서 오랜 기간 당협위원장 자리가 비어 있는 부산 북·강서갑 출마설이 나왔지만 연고가 있는 부산 수영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부산 수영구 현역은 초선인 전봉민 의원이다. 장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면서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갑과 수영 지역구에 동시에 거론되던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두고는 해운대갑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정치권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해운대갑을 지역구로 둔 하태경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주 전 비서관은 "공직에서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마할 지역구를 정하지 못했다"면서 "이달 중순께 지역구를 정하고 부산을 찾아 선거 채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전 총무국장은 부산 동래 재출마를 선언했다. 서 전 국장은 21대 총선에서도 이 지역구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희곤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서 전 국장은 국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권 교체에 이어 대한민국 정치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며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약속한다. 거친 막말, 자극적인 언어, 나를 뽐내기에 급급한 삼류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중·영도나 사하갑 출마설이 돌았던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영도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운대갑 출마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가까이 당협위원장 자리가 비어있는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에는 김재현 인천대 상임 감사가 8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은 중·영도 예비후보다. 이창진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선임행정관은 연제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부산 사상 지역구에서는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이 8일,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이 9일 각각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불꽃 튀는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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