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이 9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지회장은 9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의정부와 끝까지 함께 할 사람"이라며 "감히 의정부시민을 대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대한 감각을 길렀고 민주당의 사람으로 일생을 정치 한복판에 있었다"며 "의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앙과 지자체를 이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지회장 아버지인 문 전 의장은 의정부에서 20대 국회의원까지 6선을 지냈다. 이 때문에 지난 21대 총선 때 문 의장의 지역구에 뒤이어 출마하자 ‘아빠 찬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에서 배제하자 문 지회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이때 의정부갑에서는 30대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이 초선 뱃지를 달았다. 문 지회장의 경우 득표율 8.55%로 선거 비용 보전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선거 판도에도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문 지회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복당한 뒤 최근 민주당 예비후보 심사에서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문 지회장은 이날 ‘아빠 찬스’ 논란에 "그런 게 진짜로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논란에 얽매이지 않고 의정부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