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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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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의정부시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② 금오-자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2 12:49
김동근 의정부시장 자일동 현장답사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 자일동 현장답사.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금오-자일편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금오-자일 △쾌적하고 안전한 금오-자일 △교통이 편한 금오-자일을 목표로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2일 "항상 주민의견을 경청하며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성공적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사업으로 금오-자일을 경기북부 대표적인 힐링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동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사업부서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한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효율화해 시민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 금오-자일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의정부시 금오-자일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사진제공=의정부시

◆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금오-자일

의정부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자일동 산 87번지에 관내 최초 ‘산림욕장’을 조성한다. 산림욕장 내부에 1.8km 구간 숲길과 데크로드를 만들고 나무수국, 산수국, 미국수국 등 7000주 수국을 심을 예정이다. 꾸준히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를 반영해 자일동을 명실상부 경기북부 대표 생태마을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인근 현충탑은 생태마을 조성과 연계해 ‘현충탑 메모리얼파크’로 새롭게 단장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6억원을 투입, 기존 현충탑 내 주차장에 잔디를 심는 등 호국영령을 기리는 동시에 시민이 즐겨 찾는 조화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시농업 수요에 맞춰 ‘생태체험 공간’도 대폭 늘린다. 자일동 내 1만2000m² 크기의 도시텃밭을 통해 시민이 작물 재배부터 수확에 이르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텃밭 분양을 확대한다. 매년 3월 초 참여 시민을 모집하며 작년 400구좌에서 올해 570구좌를 분양했다.

일상 속 힐링 공간도 확대한다. 천보산 소풍길부터 봉화정사 입구까지 진달래 7000본을 식재했으며, 2024년까지 천보산 일대에 진달래 군락지를 조성하고자 1만3000본 진달래 식재 사업을 구상 중이다. 과거 ‘쓰레기산’으로 불리던 부용천 인근 미조성 공원부지는 대규모 해바라기밭으로 재탄생한다. 10월 초에는 체험과 공연을 곁들인 ‘해바라기 음악축제’를 열어 시민에게 아름다운 가을 정취와 축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 축구장 11개 크기 공원 조성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으로, 사업비 43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공원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노인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경전철 효자역 하부를 활용한 쉼터를 조성한다. 올해 개관을 목표로 문화-체육-복지기능이 어우러진 ‘어르신 사랑방’을 만들 예정으로 현재 주민의견 청취, 실시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자일동 생태마을 워킹그룹 회의

▲의정부시 자일동 생태마을 워킹그룹 회의.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천보산 진달래 군락지 조성

▲의정부시 천보산 진달래 군락지 조성. 사진제공=의정부시

◆ 쾌적하고 안전한 금오-자일

의정부시는 주민 삶에 가장 중요한 ‘안전’과 관련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자일천에 호안 210m 구간을 보수하고, 꽃동네 오르막길에 설치된 옹벽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한다.

또한 야간 안전 취약구간 내 가로등 및 보안등을 지속 신설, 도로 이용자의 적정 조도 및 시야를 확보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주민에게 밝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걷기 좋은 환경 구축에도 두 팔을 걷어붙인다. 금오초등학교 전방에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를 신설해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도로정체 상황도 개선할 예정이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민원에 따라 동일로에 식재한 은행나무의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고, 상금로 내 보행로 지장목 정비 등 가로수 정비를 추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자일동 환경자원센터에는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기물 보관시설 전동도어’ 설치, 음식물처리장 악취 측정을 위한 ‘악취측정기 설치’를 끝마쳤다.

의정부시 텃밭 조성 관련 현장시장실

▲의정부시 텃밭 조성 관련 현장시장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효자역 어르신 사랑방 간담회

▲의정부시 효자역 어르신 사랑방 간담회. 사진제공=의정부시

◆ 교통이 편한 금오-자일

불법 주-정차와 주차분쟁 등 고질적인 주차부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경기북부경찰청 뒷길을 일방통행 구역으로 지정하고 약 60면의 노상주차장 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설이 노후화된 금오동 쌈지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약 2억원을 들여 아스팔트를 재포장하고 주차구획을 정비한다. 총사업비 254억원을 투입한 116면 규모의 경기도청북부청사 앞 지하주차장은 작년 5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금오-자일 주민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의정부시에서 서울 노원구로 운행하는 버스 노선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존 운행 중이던 57-1번(홈플러스~장암역) 노선을 점진적으로 증차한 뒤 올해 하반기 57번(낙양동 차고지~성모병원~신곡동~노원역)으로 전환해 배차간격 20분의 버스를 총 10대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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