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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 12일 서원주역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2 15:22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 세레머니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이 강원 원주시 서원주역에서 열려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가운데)과 내빈들이 착공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원주 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이 12일 서원주역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광열 강원도경제부지사.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원강수 원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및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개식선언과 경과보고 그리고 기념사 및 축사, 착공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했다. 앞서 주요 내빈들의 침목 서명 세레머니도 있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역에서 원주 지정면 서원주역까지 연장 22.17km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9300억원이 투입된다.

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당시 정부는 타당성 조사 결과 복선으로는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2013년 4월 복선 전제로 단선을 제시, 2015년 11월 확정했다.

2020년 정부와 지자체 등 많은 노력으로 같은 해 3월 타당성 재조사 착수 후 그 해 12월 복선 건설로 사업 계획이 변경됐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완공 시 현재 운영 중인 판교∼광주선과 연계 및 향후 월곶∼판교선 완공 시 인천 송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또 현재 설계 중인 수서∼경기 광주 복선전철과 연계해 서울 강남권 진입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산악 지형과 악천후의 영향을 받지않는 전천후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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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이 12일 서원주역에서 열린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10여년 이상 원주 시민들이 학수고대하던 자리이다. 서울과 원주 물리적 거리는 가까웠지만 심리적 거리는 멀었다"라며 "명실공히 원주는 수도권 시대를 개막하게 된다. 사통팔달의 도시로서 지역성장의 디딤돌이 되고 국토 균형발전의 첨병역할을 원주시가 맡게 될 것"이라 했다.

박정하 의원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고 난관도 있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후 첫 착공 행사라 더 의미가 있다. 김하성 철도공단 이사장께도 감사드린다"며 "여주∼원주 복선철도 착공을 계기로 원주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송기헌 의원은 "2010년 처음 시작해 공사를 하기까지 15년 걸렸다. 완공시 강남권 접근이 4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 인구 유입 등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수도권 광역열차와 연계 추진해 원주의 획기적인 발전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 박상우 국토부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이 12일 원주 서원주역에서 열린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교통부 SOC 사업의 목표는 딱 한 가지이다. 지방도시를 잘 살게 만들어 전국 어디서나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여주나 원주를 찾게하거나 아예 이주하게 만드는 것은 여기 계신 원주 또는 여주 시민들의 몫이다. 정부도 열심히 돕겠다"며 "원주와 같은 거점도시들이 국토 균형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책의 목표이며 지역의 바람이다. 여주∼원주 복선 전철 건설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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