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이 강원 원주시 서원주역에서 열려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가운데)과 내빈들이 착공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
착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광열 강원도경제부지사.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원강수 원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및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개식선언과 경과보고 그리고 기념사 및 축사, 착공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했다. 앞서 주요 내빈들의 침목 서명 세레머니도 있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역에서 원주 지정면 서원주역까지 연장 22.17km의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9300억원이 투입된다.
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당시 정부는 타당성 조사 결과 복선으로는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2013년 4월 복선 전제로 단선을 제시, 2015년 11월 확정했다.
2020년 정부와 지자체 등 많은 노력으로 같은 해 3월 타당성 재조사 착수 후 그 해 12월 복선 건설로 사업 계획이 변경됐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완공 시 현재 운영 중인 판교∼광주선과 연계 및 향후 월곶∼판교선 완공 시 인천 송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또 현재 설계 중인 수서∼경기 광주 복선전철과 연계해 서울 강남권 진입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산악 지형과 악천후의 영향을 받지않는 전천후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12일 서원주역에서 열린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
박정하 의원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고 난관도 있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후 첫 착공 행사라 더 의미가 있다. 김하성 철도공단 이사장께도 감사드린다"며 "여주∼원주 복선철도 착공을 계기로 원주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송기헌 의원은 "2010년 처음 시작해 공사를 하기까지 15년 걸렸다. 완공시 강남권 접근이 4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 인구 유입 등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수도권 광역열차와 연계 추진해 원주의 획기적인 발전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이 12일 원주 서원주역에서 열린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에스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