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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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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의회, 의왕도시공사 사무조사특위 구성 ‘결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2 22:51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지역사회를 최근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의왕도시공사 본부장 셀프 명절수당 신설이 결국 취소될 전망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의왕시의회는 의왕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사무조사에 들어간다.

김태흥-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11일 의왕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왕도시공사 본부장 셀프 명절수당 규정 개정을 취소하고 수영강사 예산집행에서 절차상 문제점을 개선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의왕시의회

김태흥 의원은 "의왕도시공사 본부장에게 연간 703만원씩 지급하는 명절수당 신설은 의왕시 재정상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절차상 본부장 회피사유에 해당되는데도 이사회 의결권을 행사하면서까지 규정을 개정한 사실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임시회가 열리기 하루 전, 본부장 명절수당 신설 규정을 철회하기로 의왕시가 통보해왔다"며 비록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태흥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지방공기업 예산편성 기준’에도 주민 눈높이에 맞춰 복리후생 수준을 점검하고, 불합리한 관행 해소에 노력하라 돼있는 만큼 의왕시 재정여건에 맞게 예산이 수립되고 집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훈령에 따라 감독기관인 의왕시 담당부서 및 시의회와 주요 사안 협의를 요청하고, 의왕도시공사 누리집에 정관과 규정 등 현재 변경내용만 일부 공개했는데 전문을 공개해 시민 알권리와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에서 의결된 2023년도 본예산 시간강사 수당 기준은 수영강사 2만3천원, 아쿠아로빅은 4만5천원이나 의왕도시공사는 각각 2만5천원, 5만1천원으로 집행했다. 이는 시의회 예산심의권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의왕도시공사가 제대로 혁신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경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의왕시와 시장은 관계 조례와 규정에 따라 의왕도시공사 업무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채훈 의원은 "그동안 의왕도시공사의 잘못된 관행과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정 처리를 의왕시가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다면 시의회가 전격적으로 바로 잡아나가겠다"며 의왕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당위성을 강조했다.

의왕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의왕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사진제공=의왕시의회

?한편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의왕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 결의안과 위원 선임의 건이 통과됐으며, 위원장에는 무소속 박현호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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