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티븐 연이 1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성난 사람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연합뉴스·AP |
스티븐 연은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북미 비평가들이 주관하는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남주주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앨리 웡), 여우조연상(마리아 벨로) 등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모든 상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을 주관하는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1월 시상식을 열고 영화와 TV 부문으로 상을 수여한다.
앞서 ‘성난 사람들’은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성난 사람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형편이 어려운 남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우울한 삶을 살고 있는 부잣집 여자 에이미(앨리 웡)가 운전 중 서로 시비가 붙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