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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빌런 과장 김중희, 박민영 기획안 가로챘다..'역대급 밉상 활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7 13:39
내남결_김중희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배우 김중희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배우 김중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얄미운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김중희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이 속한 팀의 김경욱 과장 역을 맡아 밉상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중희는 한 사람에게는 쩔쩔매고 약한 사람에게는 큰 소리 떵떵치는 밉상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중이다. 특히 무능력한데도 부하 직원들에게는 자격지심 가득한 고집스러운 성격의 김경욱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낸다.

극 중 한국대 출신인 강지원을 못마땅하게 여긴 김경욱은 강지원에게 자신의 차를 다시 주차하라는 심부름을 시키며 "한국대 급에는 맞지 않은 일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무엇보다 강지원의 밀키트 기획안을 가로채고는 강지원에게 "넌 여기서 빠져"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솟구치게 했다. 김중희는 이런 밉상 과장 김경욱 역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처럼 김중희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역대급 빌런 상사 김경욱을 실재하는 인물처럼 디테일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 매주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어떤 밉상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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