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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부통제로 홍콩H지수 손실 효과적 방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9 15:16
임종룡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회장이 사전적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강화로 홍콩H지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

1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최근 서울 서초동 TCE시그니처센터를 방문해 자산관리 특화점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2024년은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의 원년"이라며 "안정적 상품리스크 관리체계를 갖춘 우리은행이 자신감을 갖고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임 회장은 사전적 리스크 관리로 홍콩H지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2021년 이후 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주요 은행권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편입 ELS 상품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ELT 총 판매액 8조2000억원 가운데 홍콩H지수를 편입한 주가연계신탁(ELT)이 601억원(0.7%)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투자상품 심의 절차를 강화한 ‘비예금상품위원회’를 신설하고, 실무자에서 임원까지 제한없는 의견 개진으로 실효성을 확보한 결과다.

실제 우리은행은 홍콩H지수 편입 ELT 출시에 앞서 중국리스크에 연동되는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했다. 이에 비예금상품위원회는 ‘총판매액의 5% 이내’ 자체 가이드라인 설정했다. 임 회장은 "이는 우리은행 내부통제와 판매 전략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영업현장과 본부조직간 협업조직인 특별영업팀(WAW)신설, 운영 중이다. 해당 조직은 자산관리 마스터인 PB지점장 14명을 필두로 영업본부 대표PB/FA로 구성된 영업조직이다. 본부차원의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 상품/마케팅 지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임 회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영업을 기본으로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영업문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자신감있게 고객님을 맞이해주길 바란다"며 "안정적 상품리스크 관리체계를 갖춘 우리은행이 영업에서도 선두로 나설 수 있도록 그룹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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