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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연인 김민희 제작실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3 12:03
여행자의 필요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화인컷

홍상수 감독의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오는 2월 열리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해외 배급사인 (주)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의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전작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5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돼 큰 관심을 모은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와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로 협업했다. 홍상수 감독과 같이 작업해 온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하고, 김민희가 이번에도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여행자의 필요2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화인컷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홍상수 감독은 인연이 깊다. 그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연인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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