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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KTC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5 02:03

KTC, 강원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위해 테스트 분야 투자 및 협력 약속

김진태 지사. KTC와 면담

▲김진태 지사는 안성일 KTC원장과 지난 23일 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강원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및 관계자와 지난 23일 도청에서 강원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국비를 확보한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의 성공적 구축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사업 주관기관인 KTC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KTC는 전국 지역센터(본원 군포)에 시험·평가·인증 장비를 구축해 중소기업들의 제품개발과 시장진입을 도와주는 국내 대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날 KTC는 강원형 반도체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KTC 차원의 투자와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확인했다.

KTC는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서 인적·물적 전략자산을 강원권에 집중 투자해 ‘미래자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일의 One-stop 검증센터로 강원권 반도체 기업 유치와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평가 장비 추가 증설 및 상주 전문인력의 배치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해 10월 민선 8기 핵심과제인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4대 전략인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 투자유치를 발표한 바 있다.

테스트베드와 관련해 지난해 김 지사가 직접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포함한 3대 반도체 테스트베드 국비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는 강원권의 반도체 경쟁력과 추진 의지를 확인한 KTC에서 강원자치도에 제안한 사업이다.

미래자동차 전환에 따른 시스템반도체 및 신규부품 수요가 증가함에도 국내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테스트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KTC는 반도체 설계-단품-모듈-시스템 전주기를 한 곳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강원자치도 및 원주시와 함께 센터 구축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309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원주시 일원에 약 35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보유한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 대상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 지사는 "어렵게 확보한 테스트베드 국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며 "KTC가 강원도에 잘 자리 잡아 도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외 기업의 강원권 투자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미래차 반도체뿐만 아니라 추후 강원도에서 중점 추진 중인 AI반도체, 센서 등에 평가 인프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강원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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