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024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GS그룹의 신사업 진행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는 ‘2024 GS 신사업 공유회’가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렸다.
25일 GS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과 GS계열사 사장단 및 신사업 담당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GS그룹 차원에서 최고위층이 모이는 신사업 공유회는 이번이 3번째다.
㈜GS와 GS퓨처스 및 GS벤처스를 비롯한 투자사가 전체 신사업 전략과 투자현황을 소개했다. GS칼텍스·GS에너지·GS EPS 등의 계열사들은 △산업바이오 △순환경제 △전기차(EV) 충전을 포함한 신사업 영역의 사업화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바이오의 경우 바이오 신기술 투자가 GS칼텍스 등 기존 사업역량과 결합해 신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산업바이오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의 대체 물질을 개발하는 것으로 GS퓨처스와 GS벤처스가 자이모켐·젤토어·퍼먼트 등의 해외 벤처들을 발굴 중이다.
GS는 최근 3년간 디지털·인공지능(AI)·기후변화를 비롯한 분야의 신기술 확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의 접목도 추진 중이다. 허 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참관과 샌프란시스코 소재 GS퓨처스 방문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GS그룹의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사업 확장·초기 육성·투자 및 탐색 3단계로 구분했다. 사업 초기 육성 단계는 유망한 기술을 유의미한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데이터 기술로 전력 효율을 높이는 가상발전소(VPP) 등이 해당한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을 비롯한 기술은 투자 및 탐색 단계에 포함됐다.
허 회장은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라며 "GS 사업 역량과 신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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