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도심에서 괴한에 습격당한 데 대해 여야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면서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린 습격 피해 당사자기도 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배 의원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순천향대병원을 찾아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며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서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모두 배 의원의 쾌유를 빌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앞에서 자신이 15세라고 밝힌 신원 불상 남성에 돌로 머리를 맞아 다쳤다. 습격범은 배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물어 신상을 확인한 뒤 가격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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