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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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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공정무역 정책사업 확대…사회적경제 활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31 13:20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공정무역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경제 가치를 확산하고자 작년 9500만원보다 약 38% 늘어난 1억3100만원 예산을 편성하고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1일 "공정무역은 공정하고 착한 소비로 모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라며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 등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람 중심 경제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우선 올해 공정무역 커뮤니티 컨설팅, 공정무역기업 육성 지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공정무역 커뮤니티 컨설팅 사업은 공정무역 실천기관을 준비하는 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신청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며 오는 5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무역기업 육성 지원 사업은 관내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가공하는 기업을 발굴해 광명시 공정무역 브랜드로 육성한다. 광명시 공정무역 브랜드로 공정무역 제품을 취급하고자 하는 기업을 발굴해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무역 제품을 취급하는 공정무역가게도 5곳을 추가 발굴해 인증할 예정이다. 현재 광명시 관내에는 인증 받은 공정무역가게 27개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 활동가 양성과 함께 시민이 참여하는 ‘공정무역 오픈박스’, ‘청소년 공정무역학교’ ‘공정무역 페스티벌’, ‘공정무역 2주간 축제’ 등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사회적경제-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과정은 상반기에는 2020년부터 참여한 활동가 20명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높이는 역량 강화 과정으로 운영되고, 하반기에는 기존 활동가와 신규 참여자가 멘토-멘티가 되어 상호 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활동가들은 공정무역 오픈박스, 공정무역학교, 공정무역 캠페인,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명시 30일 ‘2024년 제1회 광명시 공정무역위원회’ 개최

▲광명시 30일 ‘2024년 제1회 광명시 공정무역위원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5월부터 11월까지 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오픈박스’를 진행한다. 공정무역 오픈박스는 공정무역에 관심 있는 시민 5명 이상이 신청하면 공정무역 활동가가 이들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공정무역을 소개하고 공정무역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에게 공정무역 개념과 원칙을 체험 위주로 가르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공정무역학교’도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20개 초등학교, 120학급에서 진행된다.

공정무역 페스티벌은 세계 공정무역의날 주간에 맞춰 5월10일 평생학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명시 공정무역 활성화 사업을 알리는 포럼을 비롯해 공정무역 제품을 체험-구매하고 공정무역 이해를 돕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공정무역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 Fortnight)’가 열린다. 포트나잇에선 공정무역운동을 추진하는 민간단체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시민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울러 광명시는 2024년 공정무역도시 인증 2차 재인증을 준비 중이며, 공정무역 제품 소비가 일상문화가 되도록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역공간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 관련 시민소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30일 사회적경제 홍보전시관인 더가치홀에서 ‘2024년 제1회 광명시 공정무역위원회’를 열고 2024년 공정무역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무역위원회는 공정무역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위원 9명으로 이뤄졌으며, 광명시 공정무역 관련 사업 수립-평가-지원 등을 심의, 자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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