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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기업은행 ‘IBK창공 구로’ 방문...“창업가 도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1 13:50

IBK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창업기업 707곳 발굴

김성태 기업은행장 “IBK창공 유럽데스크 설치하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IBK창공 구로에 방문해 IBK창공 지원을 통해 성장한 6개 기업 대표들을 만나 성장 사례를 청취했다.(사진=금융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6개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일 금융위원회,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이 방문한 IBK창공은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하라'라는 의미를 가진 '창업(創業)공장(工場)'의 줄임말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2017년 12월 'IBK창공 마포' 개소 이후, 6개의 창업 공간(마포, 구로, 부산, 서울대 캠프, 대전, 유니스트 캠프)을 통해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IBK창공은 개소 이래 23년 말까지 총 707개의 창업기업을 발굴했다. 3092억원의 대출과 1조1494억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했으며, 1만491건의 멘토링, 컨설팅 등 비금융지원도 병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IBK창공 방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IBK창공 구로에 방문해 IBK창공 지원을 통해 성장한 6개 기업 대표들을 만나 성장 사례를 청취했다. 김 위원장(사진 앞쪽)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사진 뒷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금융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엔원테크, 포티투마루, 펄핏, 호패, 틸다, 빌리지베이비 등 6개 기업 대표들은 IBK창공 지원을 통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했다. 일례로 A회사는 재무, 회계, IP 컨설팅과 함께 IBK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직접 투자와 시설자금 대출을 받았으며,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사는 사업성, 수익성과 관련해 투자, 컨설팅, 교육은 물론 데모데이, IR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통한 판로 확대를 지원받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창업 극초기인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창업기업이 필요한 충분한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그간 IBK창공은 그 공백을 메워왔다"며 “이러한 IBK창공의 창업기업 지원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혁신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IBK기업은행의 2024년도 벤처·스타트업 지원계획을 통해 ▲IBK창공 추가개소, ▲벤처·스타트업 자금 지원 확대,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프로그램 확대, ▲IBK벤처·스타트업 종합지원센터(가칭) 신설 검토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해 1조원 이상을 공급하고, 1000억원 이상의 벤처대출을 지원한다. 광주와 대구에 IBK창공의 신규 개소를 추진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데스크에 이어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설치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나아가 IBK벤처·스타트업 종합지원센터(가칭) 신설을 적극 검토해 투·융자 복합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등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대한민국의 보다 많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늘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모험자본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 이는 국책은행이 설립한 최초의 벤처캐피탈(VC)이다. 1분기 중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거쳐 3년간 500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및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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