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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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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CDE DX AWARDS 2023’ 공공기관 부문대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1 09:33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를 통한 경영효율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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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들이 'CDE DX AWARDS 2023'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동철)는 30일에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CDE DX AWARDS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업무 자동화 기술 'KEPCO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CDE DX AWARDS 2023'는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4차 산업기술분야의 우수 연구성과 및 적용 사례를 시상한다. 한전은 'KEPCO RPA'의 기술력과 전사적인 활용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KEPCO RPA'는 한전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이메일 작성, 데이터 추출, ERP 시스템 연계 등의 단순·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총 164종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KEPCO RPA는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개발함으로써 한전의 업무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기능을 추가 비용의 발생 없이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기술 적용범위의 확장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low-code(코딩을 적게 하거나, 또는 아예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 기반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여 간단한 마우스, 키보드 조작만으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하다. 게다가 업무용 챗봇(Chat-bot)과 사진 자료로부터 정보를 추출하는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도 개발하여 기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한전은 KEPCO RPA의 원활한 적용을 위해 이 기술을 표준 업무 자동화 솔루션으로 지정하고, 기술 세미나 및 경진대회 개최, 교육 과정 개설, RPA 포털 구축 등을 지원하여 활용을 독려했다. 그 결과 총 60 여종의 현장 업무가 자동화되어 단순 행정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74~90%까지 단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업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한편 한전 전력연구원은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대형 언어 모델인 LLM(Large Language Model)을 RPA 기술에 융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가 자동화하고자 하는 업무에 대해 서술하는 것만으로 이에 대응 가능한 RPA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자동화가 적용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KEPCO RPA의 활용을 넓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단순·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는 업무 생산성의 향상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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