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119 신고 건수는 70만 8,46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는 서울, 부산, 경기, 경북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으며, 도 단위로는 경북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전년도 대비 1만 9,502건(2.7%) 감소 했으나 신고접수는 하루 평균 1,941건이며, 1년 동안 44초에 한 번씩 119 종합상황실의 전화벨이 울린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화재가 3만 3,754건, 구조가 4만 6,373건, 의료상담이 6만 1,209건, 구급이 14만 8,391건으로 접수됐다.
기간별로는 7월에 집중호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은 신고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천안서북소방서가 6만 9,4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산소방서와 천안동남소방서가 그 뒤를 이었다.
장난 전화는 9건으로 전년도 대비 80% 감소한 반면, 잘못 걸거나 무응답 등으로 처리된 비 긴급 상황 신고 건수는 17만 1,286건으로 전년도 대비 18.8% 증가했다.
류진원 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장은 “정확한 119 신고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충남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9월 신고자가 언급한 주소 등을 문자로 표시해 119 종합상황실 접수 요원이 재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AI 스마트 접수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