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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전유진, 결승전 1R 1위..2위 박혜신·3위 마이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7 09:16
현역가왕 11회

▲6일 방송된 '현역가왕' 결승전 1라운드에서 전유진이 1위를 차지했다.MBN

'현역가왕' 전유진이 결승전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11회 전국 시청률은 전주 대비 1.2%p 상승한 16.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인기를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톱10 강혜연, 김다현, 김양, 린, 마리아, 마이진, 박혜신, 별사랑, 윤수현, 전유진이 톱7을 향한 대망의 결승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승전은 1,2 라운드로 진행되며 합산 점수로 최종 순위를 매긴다. 결승전 1라운드는 '국대 필살기 1위 탈환전'으로 현역들이 자신의 필살기로 다른 현역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현역들은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면 베네핏 점수를 획득한다는 소식에 전의를 불태웠다.




준결승전 톱10 순위의 역순으로 무대를 펼쳤다. 김용임의 '천년학'을 선곡한 김양은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649점을 받았다. 마리아는 꺾기를 필살기로 장착하고 김용임의 '빙빙빙' 무대를 펼쳤다. 마리아는 김양보다 낮은 623점을 받으며 씁쓸하게 돌아섰다.


윤수현은 김연자의 '천하장사'를 택해 흥 필살기를 가동했다. 윤수현은 씨름 선수가 매는 샅바 디테일은 물론 댄서들을 꽃가마 삼은 천하장사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흥 폭주 기관차다운 무대를 꾸몄다. 윤수현은 814점을 받으며 김양으로부터 왕좌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별사랑은 필살기인 중저음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김충훈의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를 선곡했다. 별사랑은 715점을 받아 아쉽게도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남인수의 '울며 헤진 부산항'을 선곡한 강혜연도 667점을 받으며 윤수현의 왕좌를 빼앗지 못했다.


제주에 살고 있다고 밝힌 린은 황금심의 '삼다도 소식'을 택했다. 린은 특유의 비음 필살기로 '린 표 트로트'를 창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린은 708점을 받았고 윤수현은 3연속 왕좌를 수성했다.


마이진은 진성의 '동전 인생'으로 사이다 보이스를 내지르겠다고 선언하며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 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다졌다. 마이진은 정확한 음정과 폭발적인 고음, 절도 있는 댄스까지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무대로 인기 상승세의 쐐기를 박았다. 설운도는 “마이진 노래를 들으며 귀가 뚫렸다. 딱 이대로만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칭찬을 전했다. 결국 마이진은 855점을 받으며 윤수현의 파죽지세를 저지하고 왕좌를 탈환했다.


박혜신은 16년 간 다진 내공을 필살기로 계은숙의 '비의 초상'을 택해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를 뽐냈다. 남진은 “연륜은 무시 못한다"며 “노래가 깊다. 세월이 느껴진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박혜신은 880점을 받으며 중간 1위에 올랐다.


'현역가왕'의 황금 막내 김다현은 “저의 바탕이고 제가 처음부터 해온 장르다"라며 국악 장르곡 강진의 '붓'을 선곡했다. 김다현은 말 그대로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무대를 선사했지만, 754점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지난 준결승전 1위이자 대국민 응원 투표 부동의 1위인 전유진이 등장했다. 전유진은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욕심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무대 만들겠다"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로 감성 장인다운 차분하고 깊이 있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지혜는 “노래 제목처럼 유진이가 숨어 울면서, 늘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울컥한다"고 말했고, 전유진은 공감의 위로를 얻은 듯 끝내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마음도 먹먹하게 했다. 전유진은 무려 902점을 받으며 10인 중 유일하게 900점을 넘겼고, 1등 베네핏 100점까지 더해 1002점을 획득했다.


결승전 1라운드 결과 전유진, 박혜신, 마이진, 윤수현, 김다현, 별사랑, 린, 강혜연, 김양, 마리아 순서로 중간순위가 정해졌다. 다음 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전 2라운드에 3900점이 걸려 있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 과연 현역다운 뒷심으로 톱7의 영예를 차지할 이는 누가 될 지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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