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전자들은 설 연휴 머나먼 귀성·귀경길을 운전하는 게 걱정이자 스트레스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이 부족한데 만약 고속도로에 충전할 곳이 없으면 낭패를 볼 수 있어서다.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이같이 전기차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 방안을 9일 제시했다.
환경부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 무료 서비스를 오는 9일 망향휴게소, 천안호두휴게소, 옥산휴게소 부산방향, 예산휴게소 대전방향에 제공한다.
오는 12일까지 고창고인돌 휴게소 시흥방향, 군위휴게서 부산방향, 입장휴게소 서울방향이, 10일엔 오창휴게소 남이방향, 11일 충주휴게소 창원방향, 12일 음성휴게소 하남 방향에도 제공된다.
무료 충전 이용시간은 9~18시까지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카드뉴스를 통해 전기차 장거리 주행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충전소 위치를 확인했고 출발 전 완전 충전할 것을 추전했다. 급할 때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것을 덧붙였다.
급가속·금가속을 하지 않고 회생제동과 에코모드를 활용해 배터리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도 추천했다.
자동차환경협회는 주의사항으로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효율도 낮아져 실제 운행거리보다 여유 있는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1시간 이상 점유 시 충전방해행위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