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국도 32호(정미~송악) 우회도로의 건설 우선순위 반영을 강도 높게 건의했다.
이태환 당진시 건설 도시국장은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을 만나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했다.
현재 당진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32호 도로는 매일 3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으며, 도심지 우회도로가 없는 도시는 당진뿐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주변 산업단지의 물류 수송 지연, 교통사고 발생 증가, 시민들의 교통 이동 장애, 방문객과 관광객의 이동 시간 증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도심지의 차량정체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대체 우회도로 건설과 함께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건설 및 지방도 609호선과 지방도 619호선의 확장·포장 공사에 대해서도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국도 32호선의 대체 우회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한다고 밝혔으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3월 정미면 봉생리에서 송악읍 반촌리(당진IC)까지 총연장 12.4km 중, 시도 개설 2.7km와 지방도 확장 완료 2.5km를 제외한 총사업비 2,016억 원 규모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국토부의 제6차(2026~2030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신청했다.
오성환 시장은 국도 32호 우회도로 건의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면담하고 국토연구원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