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13일 보고서를 내며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4분기 크래프톤은 매출 5346억원, 영업익 16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된 요인은 모바일 매출액"이라며 “4분기는 중국 비수기로 지난 3년간 매출이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는데, 이번 4분기는 오히려 성장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 매출 증가가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롱런할 수 있는 IP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시작성과에 따라 올해 증익 가능성도 열려있다.
최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매년 영업권 상각 규모가 높아 EPS 단에서 업사이드가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숫자를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 대형게임주"라며 “의미있는 대형신작 공개와 출시 시에는 업사이드가 더 크게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