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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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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인공지능 활용 24시간 산불감시…산림 재난 대응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0 09:34

‘숲으로 잘사는 산림 강국’…산림청 올해 12대 세부 과제 추진

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이 지난 1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 도약을 위한 '2024년 산림청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이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 강국 도약'을 위해 임업인 소득을 높이고 산림 재난 대응을 강화하는 등 올해 주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재난 대응 강화, 임업인 소득 제고 및 산림휴양·치유 복지서비스 확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실현, 산림경영의 디지털화, 국제산림 협력 확대 등 5대 전략과 12대 세부 과제로 이뤄진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협업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위험이 큰 경북·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24시간 산불감시체계를 확대한다.


담수량이 큰 임차 헬기 7대를 동해안 등 산불위험 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산불 진화임도 409㎞를 확충해 진화 효율을 증대시킨다.


부처별로 관리하던 산림 및 주변 비탈면을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고, 산림 계곡 분포와 유량 정보를 자료화한 '산림 수계 수치지도'를 구축해 89%인 산사태 예측력을 94%까지 향상할 계획이다.




산사태 예측정보 체계에 '예비 경보'를 추가해 주민 대피 시간도 1시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산림 현장 인력난에 따른 임업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1천명 예정)를 현장에 투입한다.


임업 직불제 지급 기준을 완화하고, 비과세 확대·취득세 감면 등 임업 분야 세제도 개선한다.


최근 국민 수요에 맞춰 반려 식물 보급을 늘리고, 반려동물과 동반 이용할 수 있는 산림휴양·치유 복지시설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최근 급증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요를 산림 분야 협력사업으로 연결하고, 산림탄소상쇄제도로 확보한 탄소 흡수량을 탄소 거래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의 산림경영 참여를 촉진한다.


오는 7월 '국가 산림 위성 정보 활용센터'를 설립해 내년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에서 전송되는 전국 산림의 '공간 데이터'를 3일마다 확보한 뒤 '디지털 산림 플랫폼' 구현·관리를 위한 핵심 데이터로 활용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과 220만 산주, 21만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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