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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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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모든 행정, 동으로 통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1 04:42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모든 행정은 동(洞)으로 통(通)합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고양시 44개 동을 관할하는 각 동장과 간담회를 열고, 민원의 원활한 전달과 해결을 통해 고양시의 확실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44개 각 동이 관할하는 인구는 많게는 4만여명, 적게는 1만명으로, 이번 간담회는 동별로 주민여론과 핵심 민원을 듣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열렸다. 이날 마을도로 확장, 구거(개울) 준설, 지하보도 누수, 주차장 마련 등과 같은 10여 건 주민 숙원이 건의됐다.


특히 통장-주민자치위원 등 동장과 늘 접촉하는 주민대표뿐만 아니라 항공대 등 지역대학 및 엠지(MZ)세대 민원도 핵심사항으로 건의돼 이목을 끌었다. 이어진 시장과 동장 간 일문일답 시간에는 허심탄회한 토론이 이어졌다.


고양특례시 19일 동장 소통간담회 개최

▲고양특례시 19일 동장 소통간담회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큰 변화는 작은 행정들 총합이 만드는 것'며 “아무리 거대한 기계도 나사, 볼트 등 미세부품에 의해 지탱되고, 무거운 수레도 네 바퀴로 굴러가는 것처럼, 1% 사소하고 단순한 것들이 100% 거대하고 복잡한 미래를 완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역린'으로 유명해진 중용 23장 명언을 인용해 “공직자가 사소한 민원과 행정에도 정성을 다하면 고양시에는 반드시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환 시장은 “거리에 10억원을 들여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보다, 1억원을 들여 가로숲을 설치하는 것이 시민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며 공직자가 관심 갖고 정책의 미세한 방향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시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19일 동장 소통간담회 개최

▲고양특례시 19일 동장 소통간담회 개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아울러 “거대한 수레를 멈추게 하는 것은 작은 돌부리"라며 “가로수 식재, 보도블럭 정비, 주차단속, 쓰레기투기 단속 등 시민과 가장 밀접한 생활민원 해결은, 고양시 발전을 위한 길목의 작은 돌부리를 없애고 미래를 평탄하게 만드는 작업과 같다"고 말했다.


한 동장이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시 고양시에 가장 유치하고 싶은 기업은 무엇이냐"고 묻자, 이동환 시장은 “구글 아시아 본사를 유치하고 싶다.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 생각한다"며 고양시 첫 글로벌 대기업 유치에 대한 원대한 꿈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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