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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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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형 평생학습, 유네스코 학습도시로 전파…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7 10:59
하남시 작년 11월 '소리극 낭독 콘서트' 활동가 재능나눔 공연 현장

▲하남시 작년 11월 '소리극 낭독 콘서트' 활동가 재능나눔 공연 현장.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14일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원(UIL) 승인으로 유네스코가 2015년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하남시는 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대상 수상,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 반열에 올라섰다.


하남시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원 심사위원회에 △별자리 학습공간 및 평생학습마을 운영 등을 통한 지역적 학습참여 격차 해소 △A-B-C 하남형 평생학습모델 구축을 통한 권역별 거점 평생학습센터 지정 운영 등 다양한 성과를 피력했다.


이현재 하남시장 '2023 평생교육 재능나눔 활동가 정담회' 참석

▲이현재 하남시장 '2023 평생교육 재능나눔 활동가 정담회' 참석. 사진제공=하남시

지역적 학습참여 격차 해소를 위해 하남시는 1개 평생학습관, 4권역 8개 학습센터, 8개 도서관, 14개 주민자치센터, 60개 사립작은도서관 등을 걸어서 10분 이내 학습권을 조성했다.


A-B-C 하남형 평생학습 모델의 A-B-C는 'Analysis(수요분석)-Bridge(연계)-Consulting(컨설팅) 약자로 하남시는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권역 중심 학습전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관(關)이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유네스코 GNLC 회원도시로 선정되면서 하남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 역시 높아졌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본부는 16일 하남시에 이메일을 발송해 “IFLA는 도서관이 지속가능성과 건강, 형평성과 포용 등에 기여해 학습도시를 만드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남시와 같은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도시에 지침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시 '2023 평생교육 재능나눔 활동가 정담회' 진행

▲하남시 '2023 평생교육 재능나눔 활동가 정담회' 진행.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는 IFLA에 도서관을 활용해 만든 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와 시민수요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례 등을 공유하는 등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 GNLC 회원으로서 얻는 혜택인 △최신 연구 및 실습 보고서에 담긴 우수사례 분석 △다른 학습도시와 협력을 통한 발전 의제 공동 구상 등을 토대로 하남시는 글로벌 학습도시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 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유네스코 GNLC는 세계 79개국 356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다채로운 평생학습정책으로 주목받는 도시가 많다.


하남시 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대상 수상

▲하남시 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대상 수상.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27일 “하남시는 유네스코 GNLC 가입을 토대로 유네스코 학습도시와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해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평생학습 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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