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항공정비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항공은 한국항공대 항공기술교육원에 교육생 취업·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장 수요에 맞는 항공정비사를 공급받는다.
한국항공대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올해부터 항공정비사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MRO 인력 양성 사업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과정은 대한항공 항공기술훈련원의 교육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고, 대한항공 본사 실습장과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김기홍 한국항공대 항공기술교육원장은 “글로벌 항공 MRO 산업이 10년 후 16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MRO 산업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항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기종별 맞춤형 교육 훈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