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영원무역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16% 하향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4분기 OEM 사업부 매출이 달러 기준 전년 대비 25% 감소하는 등 크게 부진했다"며 “본업인 의류 제조 부문 매출 감소로 올해 상반기 마진 하락이 전망되며 올해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상승 영향도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자회사인 스캇(Scott)도 과거 5%대 영업이익률로 회귀해 올해 전사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감소할 전망"이라며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있으나 이익 증가가 가시화하는 하반기부터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74억원, 815억원을 기록해 대신증권의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OEM 사업부 매출 감소와 함께 자회사 스캇 매출액도 전년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