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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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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남~수동 도로’ 개통…경기북부 동서이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9 21:23
경기도 29일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개통식 개최

▲경기도 29일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개통식 개최. 사진제공=경기도청북부청사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수동면 지둔리까지 경기북부 동서를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8.1km 구간이 29일 개통해 서울시 상계동에서 가평군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은 폭 18.5m 4차로 도로다. 2013년 12월 개통한 내각~오남 종점부인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교차로에서 시작해 오남저수지, 팔현리, 억바위, 샛골을 거쳐 천마산(해발 812m)을 터널로 관통해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된다.


지금까지는 경기서북부 도민이 서울 상계동을 지나 가평 대성리 등 경기동북부를 가려면 46번 국도를 이용해 32km를 더 돌아가야 했으나 이번 오남~수동 개통으로 이동거리가 24km 이상 줄게 됐다.


경기도는 2012년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를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11월 착공 후 6년3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으며 사업비는 총 2537억원(국비 1366억, 도비 1171억)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 2월2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동부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원년' 선포 후 첫 번째 개통되는 도로다. 남양주를 비롯해 경기동북부 지역주민 교통 여건과 불편이 대폭 개선돼 물류비 절감 및 경기동북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양주시 오남~수동 도로 위치도

▲남양주시 오남~수동 도로 위치도. 사진제공=경기도청북부청사

이날 개통식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좁게는 남양주 북부생활권인 오남-별내-퇴계원과 동부생활권인 화도-수동-조안 등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주는 성장축으로 기대된다"며 “넓게는 동북부에서 서울로 집중을 완화하고 인근 구리시와 가평군을 배후도시로 해서 상호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구조도 유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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