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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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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볼 만한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1 09:03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3월 봄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자연과 특색 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경북 영주'는 어떨까.


무섬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는 관광객 모습

▲관광객이무섬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제공-영주시)

영주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3월 가볼 만한 곳(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과 '3월 여행가는 달(충청경북미식투어)'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봄날의 자전거 여행'을 선정하고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 등 5곳을 추천했다.


영주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무섬마을 자전거길은 도심에서 서천의 물길을 따라 무섬마을에 도착하는 3·4구간(약 15.4km)이다.


서천변을 따라 이동하면 조선시대의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고택 등 명소를 만난다. 자전거길 곳곳에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 덱이 이어지고, 반짝이는 물길과 은빛 백사장을 감상하다 보면 육지 속 섬마을인 무섬마을에 도착한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 고택을 비롯해 전통가옥 30여 채가 있다. 마을 구석구석 자전거로 둘러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스며든다.




무섬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관광객이 무섬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제공-영주시)

자전거는 '영주시 자전거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또한, '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 및 관광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내 여행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3월엔 여기로(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3만원에 교통, 식사, 관광지 입장을 포함한 혜택을 제공한다.


3월엔 여기로 '충북경북미식투어' 테마로 편성된 영주여행은 '슬기로운 여행생활 영주편' 상품이다. 영주여행은 훈연된 맛이 일품인 영주 항정살덮밥과 숨겨진 미식인 영주묵밥을 맛보고 한국관광 100선인 부석사 관람과 발효체험학교에서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하는 당일 기차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부터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됨에 따라 영주시는 철도를 이용한 당일여행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영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 홈페이지에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영주 반띵관광택시, 영주 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 무료지원 등을 꼼꼼히 챙겨 보다 알뜰하고 행복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4월에는 '원당천 벚꽃축제'를, 5월에는 '영주선비문화축제'와 '소백산철쭉제'를 개최한다. '영주의 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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