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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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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⑩ 고산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4 12:20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산권역을 △교통이 편리하다 △아이 키우기 좋다 △행정 인프라가 뛰어나다를 목표로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4일 “의정부시는 새롭게 조성된 고산지구에 대중교통망을 더욱 확충하면서 돌봄 및 행정 서비스 환경을 촘촘하게 갖춰나가고 있다"며 “고산지구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일자리 환경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보다 적극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주민과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사업이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편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편.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편- 공공버스 01번 안내문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편- 공공버스 01번 안내문. 사진제공=의정부시

◆ 교통이용 편리-안전 강화…180면 규모 주차타워 건립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불릴 만큼 교통 환경은 주거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 의정부시는 고산지구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민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G6000번-G6100번 출퇴근 버스를 각 6회씩 증회 운영하며, 정규버스는 G6000번 3대, G6100번 2대를 증차했다.


특히 고산지구에서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가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1205번 광역버스는 낙양동 차고지에서 출발해 민락지구~고산지구~신내역~망우역을 거쳐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20~4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노원역과 도봉산역으로 향하는 버스도 증차한다. 작년 6월 1-8번(노원역) 버스를 2대 증차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9번(도봉산역) 버스를 2대 증차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7호선 전철역 접근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또한 의정부01번 공공버스가 2월 운행을 시작했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의정부시가 처음 시도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다. 의정부시가 주도적으로 노선을 소유-관리해 버스 이용의 안전성-정시성-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고산지구를 거쳐 장암역까지 운행한다.


광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자 의정부시는 전철8호선(별내선) 민락-고산지구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8호선을 별내별가람역부터 민락-고산지구를 거쳐 의정부역까지 연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교차로 개선을 통해 고산지구 진입교통 체증을 개선하고 있다. 송산로에서 문충로로 진입하는 도로 폭을 조정, 좌회전 차선을 2개 차선으로 늘려 좌회전 통행이 원활해지며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가 대폭 감소했다. 아울러 고산동 현장민원실 인근에는 차량 1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4층 규모 주차타워가 건립돼 작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 고산동 분동 추진…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고산동에 의정부법조타운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고산동 법무부 소유 농경지를 포함한 지역을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로 지정-고시했다. 그래서 이곳에는 법원, 경철청 및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만가대사거리 인근에는 경찰청의 의정부동부경찰서 청사 건립이 진행되고 있어 고산지구를 포함한 의정부 동부권 치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주민센터도 신설된다. 인구가 지속 유입되고 있는 고산지구를 의정부시는 송산1동에서 고산동으로 분리하는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구역 조정과 함께 고산동 주민센터를 신설해 고산지구 주민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편-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 개소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편-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 개소.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편- 의정부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감도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편- 의정부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의정부시

◆ 전국 최초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고산청소년센터가 개관


고산지구에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어린이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출생부터 초등까지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놓은 통합시설로 2026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고산지구 잔돌문화공원에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고산도서관(가칭)을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가재울도서관과 함께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서관 건립으로 고산 주민에게 다양한 학습 환경 및 문화향유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작년 7월에는 고산청소년센터가 개관했다. 지상3층 규모의 고산청소년센터는 스마트팜랩, AR스페이스, 크리에이터스튜디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고산청소년센터 개관으로 의정부시 서부권역에 치우쳐있던 청소년수련시설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소년 문화거점 공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특히 늘어나는 맞벌이 가구의 초등돌봄 수요에 발맞춰 다함께돌봄센터를 늘려가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고산 다함께돌봄센터(고산 더 라피니엘)'를 시작으로 작년 '의정부시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고산리슈빌포레)'을 개소했다. 3월에는 '의정부시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고산수자인 아트포레)' 개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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