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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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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이오·태양광···환경부, 에너지산업 육성 방안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4 13:53

바이오가스화 시설 8개 지자체서 설치…가축분뇨로 전력, 수소 생산 계획

수력발전 이용한 기업 RE100 이행 지원…대기업과 전력구매계약 체결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확대 정책 마련…기상데이터로 태양광·풍력 지원

시화호조력발전소

▲시화호조력발전소.

에너지 산업 육성에 환경부가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환경부는 물, 바이오가스, 폐자원, 수상 태양광 등 부처에서 가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부에 강조한 '산업 육성'이 현실화 하는 모양새다.


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8개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이란 유기성 폐자원인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선정된 지자체 8개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 횡성군 △충청남도 부여군 △전라남도 목포시 △전라남도 순천시이다.


이들 생산시설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전력 혹은 수소로 생산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8개 사업이 2030년까지 완공될 경우, 하루 1660톤에 해당하는 유기성 폐자원이 처리돼 하루에 약 9만Nm3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약 3만 가구가 도시가스로 활용할 수 있는 양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바이오가스 사업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바이오가스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자체의 바이오가스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다"며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늘려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산하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수력발전을 이용해 기업들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수력발전 사업자와 지역 내 기업과 전력공급계약(PPA)을 맺고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용담 제2수력발전의 전력을 현재 네이버에 공급 중이며 삼성전자와 시화호 조력발전의 전력공급 계약 추진도 협의 중이다.


수열에너지와 수상 태양광 등을 활용한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14건, 2030년까지 18건으로 확대한다.


특히 수열에너지는 강원 춘전에 수열 클러스트를 2028년까지 조성하고 대청댐, 충주댐 등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댐용수를 데이터센터 냉각, 난방 등에 활용해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물기업 특화단지, 스마트팜,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등을 구성한다.


환경부는 또 태양광 폐패널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지원 중이다. 지난달 28일 태양광은 태양광 폐패널 보관량 및 기관을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태양광 폐패널을 태양광 보급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태양광 수명은 약 20년으로 알려졌는데 20년 지난 폐패널을 재활용해야 환경 문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은 지난해 오는 2033년에는 2만8153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기상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을 위한 날씨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지난달 21일 올해 기상청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태양광·풍력발전 등에서 기상기후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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