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기상청은 올해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사업 서류 접수를 다음달 29일부터 5월17일까지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관련 온라인 공개 설명회는 오는 28일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관련 전공 및 어학 요건을 갖춘 대학 재학생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교육 인원을 20명으로 조정하고, 기상기후 분야 국제협력에 필요한 국제적 실무능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교육과정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오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기상 업무 △기상기후 분야 국제협력 동향 및 현안 △국제기구 등 국제무대 필요 역량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기상청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약 30명을 선발해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93명의 교육과정 수료생 중 163명이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재난대비센터(ADPC), 태풍위원회(TC) 등과 같은 기상기후 분야 국제기구에 실습생으로 선발돼 실무 경험을 쌓았다.
기상청은 대부분의 국제기구에서 직무 실습이 무급으로 운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선발된 실습생에게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정 참여 희망자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여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