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외이사 신규선임 후보로는 이명상 변호사와 여성 사외이사인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했다.
이번 결정으로 JB금융의 이사회 인원은 총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총 7명에서 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J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대비 현재 이사회 규모가 결코 작지 않으나, 금융당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의 권고에 맞춰 증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J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대 규모의 이사회를 구성한다.
이번에 사외이사 후보로 신규 추천된 이희승 이사와 이명상 변호사는 JB금융이 이사회 선임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를 통해 추천받은 후보다. 이희승 이사는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이명상 변호사는 OK저축은행으로부터 각각 추천을 받았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 뿐만 아니라, 상법으로 보장된 '주주제안권'을 통해서도 이희승 이사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제안했다.
JB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복수의 외부기관 평판조회 등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이희승 이사를 임추위에서 추천하는 최종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이명상 변호사는 법무법인 지안에 재직 중이며,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금융, M&A(인수·합병) 및 기업자문 분야에 정통한 금융·법률 부문 전문가다.
이희승 이사는 UBS증권 최연소 이사를 거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주식영업부문 대표까지 역임했다. 현재는 리딩에이스캐피탈에서 투자본부 이사로 재직 중인 자본시장 전문가다.
이번에 이희승 이사가 선임되면 JB금융 이사회는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이 기존 14%에서 22%로 상승해 젠더 다양성이 강화된다.
또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명상 변호사, 이희승 이사와 더불어 김지섭 삼양홀딩스 부사장이 모두 선임된다면 JB금융 이사회는 3대 주주(삼양사·얼라인파트너스·OK저축은행)가 추천한 이사를 각 1명씩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