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기능성분 고함유 의료용 앰프 생산을 위한 스마트팜 재배기술 개발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헴프는 환각성분인 THC(tetrahydrocannabinol)가 0.3% 이하인 대마로 산업·의료용으로 이용되며 기능성분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이 뇌전증 특효약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안동 등 8개 지역에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해 헴프 재배,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등의 싫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의료용 헴프는 미수정된 암꽃을 이용하는 특성상 기능성분인 CBD 고함유 헴프 생산을 위해 실내에서 격리 재배하는 스마트팜 재배가 필수적이다.
생물자원연구소는 CBD 고함유 헴프 생산을 위한 스마트팜 재배조건 구명과 기술개발을 위해 2022년 헴프 스마트팜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실시한다.
지난해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프(HPLC)를 이용한 CBD 및 THC 분석 조건을 확립했으며, 체리블로썸 등 국내 재배 주요 품종의 CBD 생산량 증대를 위한 광조성을 연구한 결과 백색광과 근적외선광을 동시에 적용했을 때의 CBD 생산량이 백색광 단일보다 4배 정도 증가함을 구명했다.
올해는 CBD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적정 광도, 일장(낮의 길이) 등 재배조건을 설정하는 연구를 한다.
또,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항시 강소기업 ㈜미드바르와 헴프 분무경 재배를 위한 적정 양액 공급시기 설정 및 기능성분 증진 효과 구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세계 최초 에어팜 기술(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 개발로 미국 2024 CES(소비자가전전시회) 최고 혁신상 수상했다.
조영숙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국내 의료용 헴프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능성분 증진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CBD 고함유 헴프 생산을 위한 재배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