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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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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이사회 “얼라인 다수 이사 선임 주주제안 과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6 17:26
JB금융그룹.

▲JB금융그룹.

JB금융지주 이사회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한 이사 후보 추천과 증원 요구 등에 대해 “과도하다"고 밝혔다.


유관우 JB금융 이사회 의장은 6일 주주제안 관련 JB금융그룹 이사회 의장 서신 및 설명자료에서 “얼라인파트너스의 사외이사와 비상임이사 선임 관련 주주제안은 과도한 요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관우 의장은 “당사 이사회가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주주제안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 1인을 수용해 주주총회에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이를 넘어서서 다수의 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과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의 '은행 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이사 수를 기존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고 성(젠더) 다양성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의장은 “감독 당국 권고를 수용해 이사 수를 2명 증인하기로 했다"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와 검증 절차를 거쳐 당사 이사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과 젠더 다양성, 주요 주주 간 형평성을 고려해 여성 이사를 포함한 2인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 추천·주주제안 후보 1인, 3대 주주 OK저축은행 추천 후보 1인)를 이번 주주총회에 추천했다"고 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장하는 배당·주주환원 확대와 관련해서도 “회사 성장을 저해한다"며 반대했다. 그는 “배당·주주환원과 관련해서도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장하는 일률적인 자본 배치와 과도한 주주환원 정책은 회사의 장기적인 투자, 고용 확대·성장에 방해가 되고 주주의 장기적 이익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한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유 의장은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p) 증가한 33.1%로 끌어올렸다"며 “지난해에는 3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올해 중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지방금융지주의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가수익률 측면에서도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당사 이사회가 그동안 재무 건전성을 고려하며 적정 주주환원율을 포함한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지속해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사외이사 증원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후보를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했다. 주주제안한 이사 선임 여부는 28일 열리는 JB금융의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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