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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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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길고양이 중성화수술-급식소설치 52억투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7 08:40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비 6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 52억원을 투입해 길고양이 2만610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시행하고, 길고양이 급식소도 53개를 설치 운영한다.


길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는 매년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및 급식소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5년간 12만 7958마리를 수술하고 313개 급식소를 마련했다.


고양이 중성화는 TNR(Trap 포획, Neuter 동물병원 연계 중성화수술, Return 방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군 여건에 따라 계획 수립 후 단계별 혹은 통합적으로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 민간단체, 수의사회 또는 그 지부에서 직접수행, 혼합시행, 위탁시행 등 탄력적으로 수행 가능하다.


급식소는 길고양이 밥자리 위생관리와 중성화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운영되며, 급식소 운영을 요구하는 신청자가 나타나면 해당 시-군 담당자와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곳을 피해 설치한다. 급식소 전담 관리자는 신청자가 맡게 되는데 배식장소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급식소 주변 길고양이 개체 수 파악 등 중성화 사업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업무도 함께한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7일 “고양이는 서식지에 높은 애착을 갖는 영역동물인 만큼 개체수를 관리하고 사전에 증가 억제가 중요하다"며 “길고양이 중성화수술과 급식소 설치 지원으로 고양이 보호를 넘어 도민과 길고양이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올해 1월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가이드라인'을 각각 만들어 무료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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