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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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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내 취향 맞는 고양시도서관 어디? 여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8 12:16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개막식 주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개막식 주재.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꽃-예술-향토문화-세계그림책 등 4개 특성화 도서관에 이어 영어-미래산업 등 특성화 공공도서관을 확대, 강화한다. 또한 작년 열린 독서대전을 발판으로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 “책의 도시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고수하기 위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도서관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이 문화시민으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꽃 특성화 화정도서관 동아리 '꽃뜨레'

▲꽃 특성화 화정도서관 동아리 '꽃뜨레'.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세계그림책 특성화 주엽어린이도서관 '작가와 만남'

▲세계그림책 특성화 주엽어린이도서관 '작가와 만남'.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예술 특성화 아람누리도서관 '겨울밤, 도서관에서 듣는 라흐마니노프'

▲예술 특성화 아람누리도서관 '겨울밤, 도서관에서 듣는 라흐마니노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주제별 특성화 도서관 운영…'꽃'부터 '세계그림책'까지 다채

고양에는 19개 시립도서관과 공립-사립 작은도서관 100여개가 운영된다. 고양시도서관센터는 △화정도서관 '꽃' △아람누리도서관 '예술' △마두도서관 '향토문화' △주엽어린이도서관 '세계그림책' 등 특성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화정도서관은 고양시 대표 이미지인 꽃을 주제로 원예-화훼-조경 관련 도서와 원예도록 자료(작년 12월 기준 4780권) 등을 수집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전시공간인 '갤러리 꽃'에서 '마을 아카이브 사진전'을 시작으로 '화분 채집', '꽃말 이야기', '모란의 뜰' 등 꽃을 주제로 한 전시를 12월까지 연다.


예술 특성화 아람누리도서관은 예술감독을 활용한 전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봄, 도서관에서 듣는 비발디' 등 계절별 클래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양문화재단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가들 작품은 '빚뜰' 전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향토문화 특성화 마두도서관은 고양 지리-역사-문화와 함께 시민 삶과 생활에 기반한 향토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고양 생태환경을 주제로 '사진으로 보는 고양의 자연', '정발산 생태 동식물 스케치' 등 기획전을 열고, 생태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방 등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엽도서관은 세계 그림책 특성화 도서관으로 대표 프로그램인 '작가의 방'을 운영한다. 그림책 작가를 초빙해 원화를 전시-해설하고 작가와 만남 등 어린이가 새로운 방식으로 책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올해는 신인 그림책 작가 소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석도서관 전경

▲백석도서관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교육장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교육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백석도서관 영어도서관으로 변모…대홛도서관 미래 산업인재 육성

백석도서관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영어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작년 5월부터 다수 도서관을 벤치마킹한데 이어 11월에는 리모델링 건축기획 용역에 착수했다. 백석도서관은 영어 관련 교육-문화-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글로벌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건축 인테리어 통합 공모를 4월 내 추진할 계획이다.


대화도서관은 미래산업 도서관으로 창작자(메이커) 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서관에 조성된 메이커스페이스 공간과 장비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과 독서 활동을 융합한 창업-창의 공작소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 창작자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기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백석도서관과 대화도서관은 작년 8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총 8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래된 창호, 환기-냉난방 장치 등을 교체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 독서대전 인기 프로그램 '낭독완독'

▲고양특례시 독서대전 인기 프로그램 '낭독완독'.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연중 독서 프로그램 풍성…9월 '2024 고양 독서대전' 개최

고양시는 작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축제인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운영했다. '읽는 사이에– 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쉽게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강연-체험-전시-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진행했다.


독서대전에서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은 올해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관내 전문 성우와 함께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는 '낭독완독' 프로그램을 행신-덕이도서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새롭게 준비한 △어린이 오디오북 만들기(마두도서관) △우리동네 로망스(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체험, 별꿈-덕이-풍동) △어반 스케치로 도서관을 그리다(아람-대화) △시니어 동화 구연(풍동-신원) △플로깅 책읽깅(한뫼) 등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고양시는 올해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발판 삼아 일관성 있는 독서문화축제를 이어간다. '2024 고양 독서대전'은 고양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교육-예술기관, 출판-서점계, 작가-예술가 등이 협업하는 대규모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예술축제다. 오는 9월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강연-체험-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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