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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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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공무원 노제’ 추모…악성댓글 법적대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0 20:54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동료 직원을 추모하는 노제를 8일 새벽 김포시청 본관 앞에서 진행했다. 고인의 마지막 배웅 길에는 고인 유족과 김병수 김포시장,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도로관리과 직원 등 김포시 직원 약 400명이 함께했다.


직장 동료들은 영정사진이 놓인 추모공간에서 묵념으로 고인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유족은 노제상 앞에서 차마 아들을 보낼 수 없는 마음에 고인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며 오열했다. 유족들 오열에 동료들도 어깨를 울먹이며 슬픔을 나눴다.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고인과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흐느꼈으며, 노제가 끝나고 운구차가 김포청사 밖으로 빠져나가는 순간 한 동료 직원은 “가슴이 메어진다…. OO아 잘가…"라고 외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포시는 동료직원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인터넷 카페와 악의적이고 공격적인 게시글-댓글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악성-고질적인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김포시 8일 '공무원 노제' 추모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한편 고인 시신은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서 화장 뒤 인천시립납골당에 안장됐다. 김포시는 분향소를 3월9일 18시까지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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