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800만 관객 돌파의 국내 흥행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청신호를 켰다.
배급사 쇼박스는 12일 “'파묘'는 이달 중순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지에서 개봉할 예정"이라며 “133개국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관객에게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파묘'는 현재 몽골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대만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누적 관객 71만여 명을 기록해 종전 최고 기록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70만여 명)을 넘어서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오컬트 장르의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그의 제자 봉길(이도현)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렸다.
앞서 이 영화는 지난달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