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지난 14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3년부터 12년째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 또한 교보생명에 지난해 기준 'A1(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이다. 업계에서 피치 A+(안정적), 무디스 A1(안정적) 등급을 받은 건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피치는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교보생명 신용등급에 대한 근거로는 △탄탄한 자본력 △지속적인 보험 이익 창출 능력 △강력한 시장 지위 △충분히 관리 가능한 투자 리스크 등을 제시했다.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아래서도 우수한 자본력을 지니고 있다"며 “약 15%(지난해 3분기 수입보험료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빅 3 생명보험회사로 굳건한 지위를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교보생명에 대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교보생명은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 비율로 지난해 3분기 기준 276.6%를 나타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신용은 업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