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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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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스마트시티 조성, 국비 402억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3 21:59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5월 고양특례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한다. 주요 내용은 데이터허브 조성을 비롯해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밸리, 스마트폴, 미디어월 구축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2월20일 이런 실시계획을 승인했고, 고양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3일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육성 기반을 보다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교통분석 시스템

▲고양특례시 교통분석 시스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디지털 트윈

▲고양특례시 디지털 트윈.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교통-민원-도시계획 문제해결 통합플랫폼 구축

고양시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으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데이터를 수집-표준화-가공해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기초를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교통 환경 구축에 활용한다. 이는 수요응답형버스, 자율주행버스 등 수요자 중심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민원상담에는 카카오를 기반으로 365일 상담서비스를 만들어 민원-행정-건강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불편 해소에 활용한다. 호수공원 등 관광명소에는 영상 송출이 가능한 미디어월을 이용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가로등, 안전, 미세먼지 측정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스마트폴도 설치한다.




현실과 동일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건물, 도로, 도시계획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3기 신도시 계획, UAM 경로, 홍수예방, 지반침하 등 각종 과제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최적의 해결방안 모색에 활용할 수 있다. 실험 결과는 정책결정 자료로 사용해 효율적인 도시계획과 재난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양특례시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고양특례시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레시 CCTV 관제센터

▲고양특레시 CCTV 관제센터.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 9126대 24시간 운영

안전 분야에선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범죄예방,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위해 CCTV 9126대를 설치해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CCTV를 총괄하는 스마트안전센터에는 공무원 6명, 경찰관 3명, 관제요원 37명이 근무하며 시민안전을 지키고 있다.


스마트안전센터는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경찰의 CCTV집중관제 요청 시점부터 용의자 발견, 신속한 검거과정에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치매 노인 실종사건 해결, 어린이-여성 대상 범죄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늘어나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제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 CCTV에서 감지되는 침입, 배회, 군집 등 특수상황에 대한 선별 표출이 가능해져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관찰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인력과 예산관리도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학교 통학로, 공원 등을 중심으로 약 2000대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 공공지원사업 매칭 서비스

▲고양특례시 공공지원사업 매칭 서비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상권분석 정보제공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민간부문과 공유해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고양시는 기업 맞춤형 공모사업을 추천하는 공공지원사업 매칭 서비스를 관내 기업에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들은 국내 1000여개 기관에서 공고하는 3만여개 공모사업 정보를 쉽게 취득하고, 추천 지원사업 리스트를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상권분석 시스템'도 운영한다.


그동안 숫자로만 제공되던 고양시 누리집 통계지표들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 누리집의 온라인 여론동향 분석 시스템에선 주요 정책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 여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양시 정책에 대한 시민 생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시민 관심도를 확인해 정책 발굴 및 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시티 최종 지향점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민들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미래형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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