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천만 영화' 반열에 등극했다.
2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32일째인 전날 오전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천만 영화' 고지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지금까지 단 하루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전통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의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인기를 이끌어냈다.
여기에는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배우들의 호연이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를 통해 이 장르를 개척한 장재현 감독에 대한 신뢰도 큰 영향을 미쳤다.
'파묘'의 천만 영화 등극은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한국 영화로는 23번째 기록이다.
코로나19 이후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 3'(2023), '서울의 봄'(2023)에 이어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