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경산시에 있는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실습장과 세미나실에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학습기업과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는 2014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1차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운영해오고 있으며, 2024년에는 모든 학과의 2~3학년 총 96명이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다.
훈련직종으로는 CNC선반가공, 프레스금형제작, 사출 금형제작, 수동용접이며, 학습기업으로는 아진산업, ㈜우일, 극동씰테크(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의 2023년('23.4.1.자) 도제반 졸업생 취업률은 81.6%로 전국 도제반 취업률 60.2%에 비해 취업률이 20%가량 높은 상황이며, 2022~2023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성과 평가결과 2년 연속 S등급(최우수)을 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졸업생과 재학생은 현장교육을 받으면서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후 P-TECH 과정과 4년제 대학교 편입을 통해 학사학위까지 진로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도제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에서 계속 근무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교 담당교사는 간담회 자리를 빌려 학교에서 발굴하기 힘든 우수 중견기업의 참여를 관계 기관 차원에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여 현재 상황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학교와 학생, 기업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통한 직업교육이 학생과 기업에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고,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의 우수성과로 현장 간담회가 개최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 기업체와 매칭이 되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