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5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동안 양주 회암사지 일대에서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4년 제7회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를 개최한다.
2022~2024년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올해 회암사지가 가진 역사와 스토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운영해 따스한 봄날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개막 전날인 10일 오후 6시30분 옥정중심상가 일원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11일 열릴 임금 행차를 알리고,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축제일인 5월11일 토요일 오후에는 옥정시가지에서 250여명이 참여하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태조 이성계 회암사 행차가 재현된다. 시가지 행렬이 끝난 뒤에는 행사장으로 이동해 회암사지 내부에서 행렬을 진행하며 이어 개막식과 양주목사 환영마당,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축제기간에는 △K-한복 패션쇼 △무형유산 공연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청동금탁을 울려라' △양주시립예술단 '왕실 힐링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회암사지와 조선시대를 주제로 한 고고학, 저잣거리 체험 등 양주 회암사지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 향유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이번 축제부터 서포터즈 '회암이'를 운영해 축제 현장 및 홍보활동을 통하여 축제를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4월12일까지 서포터즈를 모집하며, 참여 대상은 18세 이상 양주시민 또는 양주시 생활권자(대학생 및 직장인)이다. 공모 관련 세부사항은 양주시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양주 회암사지는 2022년 7월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돼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선종 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