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최근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여배우 S로부터 20년 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제보가 다뤄졌다. 제보자는 남성으로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학교 선배 S에게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제보자는 “어느 날 갑자기 점심 시간에 저를 고등학교 뒤에 있는 아파트 놀이터로 불렀다. 거기로 가자마자 저를 때리기 시작하더라. 한 시간 반 동안 맞았다. 어떤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는지 그 이유는 지금껏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S가 이후 다른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돼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이후 폭행에 대한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가해 학생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해당 소속사 측에 직접 연락을 취하자, 미국 LA 공항에서 직접 만나거나, 한국에 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S가 배우 송하윤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이날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라고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하윤은 2004년 패션지 잡지 모델로 데뷔, 2005년 MBC '태릉선수촌'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최강칠우', '유령', '내 딸, 금사월', '쌈, 마이웨이' 등에 출연했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극의 메인 빌런 정수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