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민형(본명 송귀현)이 오늘(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0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담낭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하다가 별세했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6년 KBS '어린이 극장-혹부리 영감'에서 도깨비 역할을 맡아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연극배우로도 활약했다. 이후 공백기를 거쳐 1995년 SBS 시트콤 'LA 아리랑'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고인은 '주몽', '히트', '태왕사신기', '스토브리그', '철인왕후'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시즌 17까지 방송한 인기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주인공 영애(김현숙 분)의 아버지 이귀현 역을 맡아 공감을 부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해 MBN '알약방', '동치미' 등 프로그램에 출연해 17년간 간암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6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